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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다양한 장르 아우르는 대형 개발사로 출격

기사등록 : 2022-04-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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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인력 1000여명의 대형 개발사 출범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통해 정식 출범했다. 넥슨게임즈는 시총 1조원 이상의 대형 게임사로,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넥슨게임즈 CI [사진=넥슨]

7일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넷게임즈는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개발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넥슨지티는 올해로 출시 17년을 맞이하는 국내 대표 (1인칭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PC 플랫폼과 슈팅게임 장르 개발역량을 강점으로 가진다.

양사의 합병을 통해 넥슨게임즈의 개발 인력은 총 1000여명이 됐다. 넥슨게임즈는 이를 바탕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넥슨게임즈는 양사의 장점을 모두 살려 장르적으로는 (대규모멀티플레이어형게임)MMO, 액션 등 다양한 특성의 RPG부터 슈팅게임까지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또한 PC와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멀티플랫폼 개발역량을 보유하게 된다.

◆흥행작 메이커 박용현 대표, 넥슨게임즈 이끈다

넥슨게임즈의 수장은 넷게임즈 설립자인 박용현 대표이사가 맡게 된다. 박용현 대표는 엔씨소프트와 블루홀(현재 크래프톤) 등의 국내 대표 게임사를 거쳐 2013년 5월 RPG 전문 개발 스튜디오를 표방하는 넷게임즈를 설립했다.

이후 모바일 액션 RPG '히트'를 시작으로,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를 차례로 선보이며 출시작 마다 게임성과 흥행력을 모두 겸비했다는 시장의 호평을 얻었다. 특히 '히트'와 'V4'는 2016년과 2020년에 걸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정헌 대표는 넥슨게임즈 사내이사진 합류를 통해 향후 넥슨코리아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넥슨게임즈가 지난달 31일 정식 출범했다. [사진=넥슨]

◆2022년 대형 신작들 대기 중…퀀텀 점프 기반 마련

넥슨게임즈는 올해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히트'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와 전략적 5대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등 다양한 대형 신작들도 준비 중이다.

먼저 히트2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히트의 IP를 정식 계승한 게임으로, 넥슨게임즈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대형 멀티플랫폼 MMORPG다. PC와 모바일의 멀티플랫폼 플레이가 가능하며,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그려낸 대규모 필드전투 및 플레이어간대결(PVP) 콘텐츠가 특징이다.

프로젝트 D는 PC 온라인 기반의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플레이하는 전략적 팀대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플레이어들은 각기 다른 고유 스킬을 지닌 캐릭터를 선택해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PC, 콘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온라인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게임의 방식에 RPG의 성장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로젝트 매그넘의 경우 슈팅게임에 RPG 명가인 넷게임즈의 노하우가 접목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게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공상과학(SF) 스타일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구현했다.

넥슨게임즈는 이 같이 다양한 신작들에 더해 대한민국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 모바일 MMORPG 'V4(Victory For)',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의 라이브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 2022년을 '퀀텀 점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해로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기존 양사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선보일 넥슨게임즈 신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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