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양 망덕 횟집거리 조성사업'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자해 연내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8일 밝혔다.
망덕은 지난해 광양 특화 음식 콘텐츠로 재첩국수와 매실부추 육전을 개발해 각 업소에 레시피를 전수 보급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 망덕 횟집거리 조성사업 설명회 [사진=광양시] 2022.04.08 ojg2340@newspim.com |
시는 특화거리 상징물과 관광객 편의시설 설치, 주변 환경 개선 등 인프라 구축과 상차림 메뉴 개발, 친절교육 등 접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망덕포구 일대와 배알도는 예로부터 신선한 횟감이 많아 사시사철 식도락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으며 한때 횟집이 불야성을 이뤘던 지역으로 지금은 캠핑족과 자전거 여행객의 증가와 배알도 현수교 개통에 따라 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민선 6기, 7기 들어 태인도~배알도~망덕을 관광명소로 개발하며 섬진강의 천혜 자연경관 자원과 망덕포구 관광 명소화 사업을 특화하고 윤동주 유고집과 정병옥 가옥, 배를 만들었던 선포지역 등 전통과 역사가 온전히 간직된 망덕포구에 음식과 볼거리 등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일 진월면사무소에서 횟집 영업주가 참석한 가운데 광양 망덕 횟집거리 조성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영업주들의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오승택 식품위생과장은 "망덕포구에 얽힌 역사성과 찾아오는 관광객과 젊은 층, 1인 관광객 등을 위한 음식문화를 즐길 거리 볼거리 등 특화한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횟집 특화거리로 조성하겠다"며 "다시 찾아오고 싶은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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