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LX판토스는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국내 최다 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네트워크를 보유한 LX판토스와 협력해 해상-철로를 연계한 복합운송 서비스로 유럽향 화물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횡단철도(TCR) 노선도 [사진=무역협회] |
화물을 먼저 러시아 또는 중국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뒤, 열차로 환적한 다음 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횡단철도(TCR)를 활용해 동유럽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올해 말까지 매주 30TEU 내외의 선복을 중소기업 전용으로 마련하면서 운임도 10~15% 가량 할인해 제공할 방침이다.
LX판토스가 개발한 '판토스 나우(PANTOS NOW)'를 활용하면 운송 예약, 실시간 위치 추적, 도착 예정시간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유럽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함과 동시에 국내 물류·무역업계 간의 상생 분위기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형 LX판토스 철도사업담당은 "이번 사업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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