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스터스 첫날 단독선두를 한 임성재가 둘쨋날 공동2위를 했다.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파72 7510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5개를 엮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마스터스에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잇고 있는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총4명이 포진한 공동2위에 속했다. 단독 선두 스콧 셰플러(미국·8언더파 136타)와는 5타 차다.
첫날 언더파로 부활 파란등을 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4개와 보기6개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19위로 3라운드에 합류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역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6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 역시 2타를 줄여 공동23위(2오버파)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4오버파다.
마스터스 첫날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한 임성재는 PGA투어를 통해 "양용은 프로님이 메이저 우승을 한 바 있다. 나도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우승보다는 그냥 3,4 라운드를 어떻게 쳐야 될지 전략이나, 플레이를 생각을 잘 하면서 쳐야 될 것 같다. 그런 점을 잘 생각하고 내 플레이에 또 집중하다 보면 그런 성적이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 우승 못하더라도 그냥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연속 마스터스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어 "(만약 우승을 한다면) 주니어 선수들이나 아마추어 선수들이 나로 인해서 꿈들도 더 생기고 또 메이저 우승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것이다. 아마 PGA 투어에 더 오고 싶다는 생각도 더 많이 들 것이고, 여러 가지 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을 이었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을 한 임성재는 "이제 3라운드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 여기에서 플레이 했을 때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린도 그렇게 빠른 것 같지도 않은데, 경사들이 좀 심한 데 계속 꼽혀 있다. 시합 끝나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라고 했다.
자신을 응원하는 한국팬들에 대해선 "밤새면서 응원 많이 해주실 것 같다. 저도 끝까지 노력해서 열심히 계속 순위를 한번 상위권에서 계속 쳤으면 좋겠다. 이번 주는 그렇게 큰 무리 없이 조금 안전하게만 경기해도 계속 상위권 계속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수 갈채를 받는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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