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IBK기업은행은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0일 밝혔다.
윤종원 행장은 4박 6일간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미국 혁신창업 생태계를 확인하고 국내 모험자본 시장에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이 지난 6일(현지시간) 크리스틴 차이 500스타트업스(500Startups) 대표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기업은행) |
윤 행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강점인 500스타트업스(500Startup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타트업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공동 제공하기로 했다.
또 벤처금융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방문해 담보나 재무지표보다 성장가능성을 토대로 벤처대출(Venture Debt)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은행은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 사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종원 행장은 "스타트업 지원과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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