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0일 주요 부처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으로는 기술혁신과 규제 완화을 강조해온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가 낙점됐다.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제2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를 윤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사진=카이스트] 2022.04.05 fedor01@newspim.com |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기술혁신 경제학 분야 전문가다.
행정고시 9회 수석으로 합격한 뒤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 부처에서 15년간 공직 생활을 거친 후 2000년부터 KAIST에 재직 중이다.
정책 수립에 대한 폭넓은 경험으로, 여러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에 조언해 왔다. 2017년 2월부터 신성장분야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총괄하는 신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고, 2016∼2017년에는 산업부 장관 경제자문관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6년 간 SK하이닉스 사외이사를 지낸 바 있고 지난해 10월 LG디스플레이 이사회 내에 신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등 산업체 사외이사로 자문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며 혁신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혁신 전도사'이기도 하다. 그는 "기술혁신과 사업화의 성공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경제 주체의 역량과 제도·정책 여건이 종합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로 합류해 일자리 창출과 불필요한 규제 혁파 등 민간 주도의 실용적인 산업 정책 입안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인수위는 이 교수를 경제2분과 간사로 선정할 당시 "학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췄으며 기술혁신경제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고 시장 구조와 기업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경험을 갖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기업·산업계가 원활히 소통하는 민간 주도 실용 산업 정책을 입안하는데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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