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유유제약이 제천공장 물류창고 증축 공사를 이르면 이달 내 완공한다. 유유제약은 제천공장을 통해 늘어난 주력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빠르면 4월 안에 1176.19㎡ 규모의 충북 소재 제천공장 물류창고 증축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앞서 유유제약은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시와 제천공장 증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증축 공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의 제천공장. [사진=유유제약 제공] |
유유제약은 제천공장 증설에 7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 중 54억원은 물류창고 증설, 나머지는 품질관리용 분석기와 완제의약품 보관 및 유통관리를 위한 첨단 설비 시스템 등 도입에 사용됐다.
2006년 완공된 유유제약 제천공장은 대지 2만평, 연건평 4908평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KGMP' 인증을 갖춘 생산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여기에선 정제, 캡슐, 산제, 연고제 등 다양한 완제의약품이 생산된다.
유유제약은 생산 제품과 매출액이 늘면서 제천공장 증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유유제약 제천공장의 생산실적은 2019년 260억9700만원에서 2021년 350억3100만원으로 약 34% 증가했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제천공장에서 말초 순환 개선제 '타나민정'은 67만2300여개가 생산됐다. 항혈소판제 '유크리드정'은 12만5000여개,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은 11만8000여개 만들어졌다.
유유제약의 최근 5년간 매출액은 ▲2017년 628억5200만원 ▲2018년 830억9600만원 ▲2019년 908억7800만원 ▲2020년 981억2000만원 ▲2021년 1156억5500만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9%로 대폭 늘어났다. 주력 제품이 고루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했다.
유유제약은 당분간 핵심 제품을 늘리는 등 매출 증대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주력 제품군에 힘을 더 보태서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1941년 만들어진 유유제약은 타나민정과 맥스마빌, 유크리드정,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뉴마코'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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