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실추된 서울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성희롱·성폭력 관련 교육 및 인사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임시장의 성비위 사건을 계기로 추락한 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성인지 교육 강화와 성비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성문제 의식을 체화시킨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2022년 상반기 성인지‧폭력예방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2022.04.11 mrnobody@newspim.com |
서울시는 11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시장단 및 3급 이상 간부들과 함께 '2022년 상반기 성인지‧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진행했다.
포항공대 인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찬성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및 성적 괴롭힘 등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의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제가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돼가고 이번이 3번째 성인지 교육이다"라며 "단지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이를 체화해야 한다"고 성인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성희롱, 성폭력이 없는 서울시를 위해 여러분들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작년 10월 성비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인사조치 강화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3급 이상 공무원의 성인지‧성폭력 예방교육 이수현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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