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하며 전달 증가율인 0.9%와 시장 전망치인 1.2%를 모두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왕타오(王濤) UBS 중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채소 등 상품의 공급 차질로 CPI가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8.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인 8.8%는 하회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7.9%는 상회한 수치다.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고치인 13.5%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다섯 달째 하락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국 국내 석유, 비철금속 관련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3월 중국의 석유·천연가스 채굴업은 전월 대비 14.1% 올랐다.
교통은행 금융리서치센터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PPI 낙폭이 다소 제한됐지만 상승폭 둔화 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국가통계국] 중국의 2022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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