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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살인' 이은해 옛 남친 교통사고 의문사 수사 종결…"기록 없어"

기사등록 : 2022-04-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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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가평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31) 씨의 옛 남자친구 교통사고 사망 보험금 수령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종결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도주 중인 이씨와 관련된 교통사고 기록을 찾을수 없어 조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남편 살인 혐의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왼쪽) ·내연남 조현수[사진=인천지방검찰청]2022.04.12 hjk01@newspim.com

경찰 관계자는 "미추홀구 관내 교통 사망사고에 대한 운전자·동승자 현황, 실황 조사서, 사고 차량번호 등을 정밀 분석했지만, 이씨와 관련한 교통사고는 찾지 못했다"며 "관련 조사는 끝났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의 전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당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이씨가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의 또 다른 남자친구가 2014년 7월 이씨와 함께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사망한 의혹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

당시 단순 사고사로 처리된 부검기록 등을 확보한 경찰은 추후 태국 당국으로부터 사건기록 등을 넘겨 받아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파타야에서 숨진 남성의 친형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제가 이씨를 통해 들었던 사고 당시 내용과 실제 상황과 다르다"며 "동생도 타살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보험금은 파타야에서 사망한 남성의 유족들이 모두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사건 경위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30) 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로 공개 수배됐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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