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쿠팡이 올해 1분기 미국 본사로부터 4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쿠팡은 이를 로켓배송 강화를 위한 물류 인프라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 1분기 미국 쿠팡INC로부터 4억달러(4926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수혈받았다.
쿠팡INC는 쿠팡의 지분 100%를 소유한 모회사로 지난해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쿠팡INC가 이번 투자를 포함해 쿠팡에 투자한 자금은 1조8600억원에 달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계속해서 물류 인프라와 관련된 투자를 지속해왔고 앞으로도 투자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국내 물류 인프라 전반에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용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팡 물류센터에 구축된 첨단 인프라 설명. [자료=쿠팡] |
한편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보유 중이다. 고용인원은 쿠팡 물류센터 기준으로 4만여 명에 달한다. 쿠팡은 지난해 전북 완주와 경남 창원 등의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조원 이상을 물류 인프라에 투자해 지속적인 고용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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