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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하락 마감...中 코로나 확산·수출입 지표 부진 영향

기사등록 : 2022-04-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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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186.82 (-26.51, -0.83%)
선전성분지수 11568.17 (-188.21, -1.60%)
촹예반지수 2466.84 (-56.85, -2.25%)
커촹반50지수 964.83 (-29.61, -2.9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3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 내린 3186.82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1.60% 떨어진 11568.17포인트, 촹예반지수는 2.25% 하락한 2466.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964.83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2.98% 빠졌다.

이날 하락세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와 중국 경기 지표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7920명으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의 3월 수출 증가율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의 대대적인 봉쇄 정책으로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3월 중국의 수출은 2761억 달러(약 339조 50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11.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3월 수입은 228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감소하며 시장 예측치인 8%를 크게 하회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4월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8734억 4100만 위안(약 168조 2422억 원)으로 9000억 위안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억 9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8900만 위안이 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억 8700만 위안이 유출됐다.

섹터별로는 영화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미성문화(美盛文化·002699)는 8%, 첩성세기과기(捷成股份·300182)와 정용문화(鼎龍文化· 002502)는 각각 6%, 7%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중국 각지의 극장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상영을 축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와 지린, 난징 등 지역의 극장은 상영 중단을 선언했고 산둥, 장쑤의 경우 95%의 극장이 문을 닫았다.

이외에도 바이오제약, 디지털 화폐, 메타버스, 백신, 관광 등 섹터가 내림세를 연출했다. 반면 물류, 석탄, 공작기계, 리튬 등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중국이 콜드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물류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3일 중국 교통운수부, 국가철로국 등 5개 부처가 콜드체인 인프라 확대와 운송 시설 네트워크 완비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콜드체인 물류 운송 고품질 발전 가속화에 관한 시행 의견'을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콜드체인 물류 시장 규모가 2014년 1500억 위안에서 2020년 3832억 위안으로 증가했다며 2025년에는 55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상증권은 중국 콜드체인 산업은 시장집중도가 낮아 정부 정책적 지원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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