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업체인 연우를 인수한다. 한국콜마의 인수합병(M&A)는 2018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 이후 이후 4년 만이다.
[로고=한국콜마] |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의 55%를 286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양도자는 연우의 최대주주인 기중현 연우 대표와 배우자인 김여옥씨다. 1주당 양수가액은 4만2000원으로 이날 종가인 2만8300원보다 48.4% 높은 가격이다. 이날 계약 후 6월30일 잔금을 지급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이로써 기 대표의 지분은 59.28%에서 5.3%로 줄고 김씨 지분(1.02%)은 전량 처분된다. 한국콜마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연우는 화장품 등 기능성 용기의 제조·제품개발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펌프형 용기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70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을 기록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