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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중국, 러시아 못 막으면 국제사회서 설 자리 잃어"

기사등록 : 2022-04-1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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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지 못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애틀랜틱 카운슬 연설에서 중국이 러시아와의 특별한 관계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길 간절히 희망한다면서, 그러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단호한 행동을 바라는 우리의 요구에 응하지 못한다면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태도나 추가적인 중국 경제 통합을 받아들일 의지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후퇴했으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의 제재 조치를 훼손하려는 국가가 있다면 미국과 파트너국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환 동결 등의 조치들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는 비판과 관련해 옐런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국제적 규칙을 보호하고자 취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제 표준을 어긴 것은 러시아이며, 달러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다른 통화로 대체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틱 카운슬 연설 중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4.14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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