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와 팍스로비드를 찾아 조기 공급을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이는 국내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는 반면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치료제를 조기에 확보해 '위드코로나'를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박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
14일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낸 한미 정책협의단에 코로나19치료제 조기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맑혔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한미 정책협의단을 미국으로 파견하고 박진 의원을 한미 대표단장 자격으로 미국 방문 동안에 특별 지시를 통해 뉴욕 화이자 본사를 방문케 했다"며 "화이자는 한국 국민의 공급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응답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확진자가 20만 명대로 떨어진 반면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숫자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날(13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9만54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336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다시 2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일일 사망자는 18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34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14명이다.
인수위는 사망자수와 위중증 환자수를 관리하기 위해선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와 팍스로비드가 생산하는 치료제를 조기에 도입해 사망률과 위중증 환자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배현진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화이자와 후속 협의를 통해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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