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달 24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쿼드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일본 매체의 보도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련 질문에 "일본 매체 보도는 확인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13 kilroy023@newspim.com |
배 대변인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야기도 나왔는데 당선인 취임 후 각국 정상과의 일정은 물론 외교부에서 논의하겠지만 조속한 정상회담은 환영한다는 것이 당선인의 입장"이라고 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 역시 이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본에 가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 당선인이 내달 24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쿼드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하는 방안을 비공식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윤 정부의 제안이 실현되면 한국의 첫 쿼드 참석이 되는 것이라며 일본 방문 시기에 맞춰 한미, 한미 양자 및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쿼드는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비공식 안보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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