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대한육상연맹·동아일보와 함께 '2022 서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세계육상 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플래티넘 라벨의 국제 대회다. 전 세계적으로 두 위업을 동시에 달성한 대회는 보스톤·서울·뉴욕 뿐이며 아시아에서는 서울마라톤이 유일하다.
2022 서울마라톤 대회 국제 엘리트 부분 운영을 위한 교통통제 안내. [자료=서울시] |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16~17일에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개최된다.
16일과 17일 2일간은 '마스터스 대회'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달린 후 GPS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기록을 측정·인증하면 된다.
코스는 ▲자유코스 ▲10km ▲하프 ▲풀코스 총 4개로 참가자 본인 수준에 맞게 부담 없이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마스터스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과 일반 시민 약 2만1000명이 참가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국제 엘리트 대회는 4월 17일 광화문광장·잠실종합운동장 구간에서 진행한다. 세계랭킹 30위 이내의 최상위 선수 10명을 포함해 총 9개국 131명이 참가하며 2022년 9월 개최 예정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이에 따라 4월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해당 구간에 단계별 교통통제가 있을 예정이다. 교통통제 시간과 우회구간 등 자세한 내용은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각 자치구, 서울지방경찰청, 긴급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한다.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최경주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마라톤'은 명실상부 국내 개최 대회 중 가장 수준 높은 국제마라톤대회"라며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최근 주목 받는 런닝 문화의 활성화와 마라톤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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