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장 경선후보로 확정된 정용기 예비후보가 컷오프(공천배제)된 박성효 전 시장에 대해 박 전 시장이 느낄 아픔을 공감한다고 말했다.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정 예비후보는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국민의힘 정용기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또 지난 12일 컷오프된 박성효 전 대전시장에 대해서는 "아픔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2022.04.14 jongwon3454@newspim.com |
지난 12일 국민의힘 공관위 발표에 따라 박성효 전 시장과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컷오프 된 것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정 예비후보는 "선배님의 아픔과 상심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을 사퇴하며 대전시장에 도전했지만 컷오프로 결국 당내 경선을 치르지 못했다.
정 예비후보는 당시를 회상하며 "8년 전 저도 대전시장에 도전하며 대전 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 그때 어떠한 원칙, 기준도 없이 컷오프 되고 박성효 전 시장이 당시 본선에 나가셨다"며 "저는 특정 계파였던 적이 없었고 '친국민 파'라고 자칭한다. 8년 전 제가 당해봐서 박 전 시장님이 느낄 그 아픔을 잘 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전을 비롯한 11개 지역 경선후보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장우·정용기 전 국회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3명이 대전시장 경선 후보로 확정됐으며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은 컷오프 됐다.
한편 이날 정 예비후보는 ▲투자 중심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민이 참여하는 데이터 특구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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