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효주가 메인 스폰서 대회 첫날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효주(27·롯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60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쳤다.
대회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2위에 포진한 김효주. [사진= LPGA] |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선두 한나 그린(호주·6언더파 66타)에 1타차 공동2위에 포진했다.
페어웨이적중률 85.71%, 그린적중률 66.66%를 보인 끄는 간결한 퍼팅(25개)로 선두권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LPGA를 통해 "버디가 많이 나와서 좋은 라운드가 됐다. 후반에는 찬스가 많이 나왔는데, 많이 놓쳐서 아쉽다. 하지만 보기없는 라운드로 끝나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효주는 전반홀에서 버디1개(파5 5번홀)을 한후 후반에만 버디 4개(파4 10번, 파4 13번과 14번홀, 16번홀)를 골랐다.
이어 "스폰서 분들이 대회를 열어준 것에 감사한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남은 사흘 동안 집중해서 끝가지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효주는 "실수를 덜 했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가 난 것 같은데, 코스 자체는 그렇게 쉽지 않다. 계속 집중해서 쳐야 할 것 같다"라며 "내일은 오전에 치니까 오늘보다는 바람이 덜 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잘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처럼 큰 실수를 안 하고 계속 세이브를 하면서 가다가 찬스가 오면 꼭 성공을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김효주의 가장 좋은 성적은 2014년과 2015년에 올린 4위다.
4언더파 공동7위에는 강예지(32), 최혜진(24)은 2언더파로 최나연과 공동13위에 자리했다.
안나린과 이소미는 공동26위(1언더파), 박인비는 공동 136위를 기록했다. 이번대회엔 세계위 고진영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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