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연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저지 설득에 나선다.
1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 도착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전날 민주당 소속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고 박 의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대검은 이날 일정 또한 사정에 조율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앞두고 박광온 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4.14 kilroy023@newspim.com |
김 총장은 박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검수완박은) 검찰을 없애는 법안이고 국민은 불행, 범죄자는 행복하게 만드는 법안이라 문제가 많다"며 "법사위가 열리면 출석해 답변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장이 박 의장과의 면담에 나선 것은 검수완박 법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국회 의장이 안계셔서 뵙지 못했지만 저희가 가진 생각과 의견을 잘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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