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화성시가 화성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3주년을 맞아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추모제를 거행했다.
15일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3주년을 맞아 추모제가 열렸다. [화성=수원시청] 2022.04.15 seraro@newspim.com· |
이날 추모제는 제암·고주리에서 희생당한 29인의 선열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암·고주리 29인의 동행'이란 주제로 화성시장을 비롯해 안소헌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원유민 화성시의회장, 순국선열 유족 대표, 화성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에 앞서 선열들이 모셔진 합동묘역에 헌화 및 참배가 있었으며 국민의례, 29인 촛불영상 및 주제영상 상영, 추모사, 추모공연, 추모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추모공연은 화성시 청년예술단 MIH가 맡아 희망가, 꽃날, Hwaseong of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등 국악공연을 선보였으며 유가족과 내빈들이 함께 하는 동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서철모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이 일어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는 여전히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3·1운동 항쟁지이자 4.15 학살사건이 벌어진 이곳 제암리가 화성시를 넘어 세계평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추모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최초로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을 열고 캐릭터로 체험하는 3·1만세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동탄다원이음터 대강당에서 심용환 역사강사를 초빙해 '1919 우리들의 시작,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야기' 특강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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