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0년까지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현재 보다 1.5배 이상 넓힌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주최로 열린 "새 정부에 바란다" 윤석열 시대, 국가 대전환과 혁신비전 전략 '제10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믹포럼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향후 5년에 대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 정책 비전과 전략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2.04.14 hwang@newspim.com |
시는 올해 1월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이 없는 완전한 소셜믹스와 동‧호수 공개추첨제 전면 도입 등으로 임대주택의 차별적 요소를 퇴출하기로 한 데 이어서, 임대주택의 품질도 민간 브랜드 아파트 부럽지 않은 고품질로 대폭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시가 공급할 신규 임대주택 물량 총 12만 호 가운데 30%를 선호도가 높은 중형 평형(60㎡ 이상)으로 공급해 평수를 다양화한다.
민간 아파트처럼 아일랜드 주방‧무몰딩 마감‧시스템 에어컨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가 적용된 바닥재‧벽지‧조명 같은 내장재도 고품질 제품이 사용된다.
피트니스센터‧펫파크(반려동물 공원) 같이 기존 임대주택에선 볼 수 없었던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단지 입구부터 현관문까지 비접촉으로 통과하는 최첨단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마련한 임대주택 혁신방안이 반영되는 첫 선도모델로 '하계5단지'를 재정비한다. '하계5단지'는 준공 33년이 넘은 국내 1호 영구임대주택으로 현재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30년 총 1510가구의 고품격 임대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하계5단지'를 시작으로 2019~2026년 사이 준공 30년을 경과하는 임대주택 24개 단지를 단계적으로 재정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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