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지난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평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차 부대변인은 최근 북한 핵실험 재개 동향과 관련해 "모든 상황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확보하고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해 모든 위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1 kimkim@newspim.com |
차 부대변인은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당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긴급회의가 열린 것을 언급하며 "통일부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한 무기에 대해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개발돼 온 이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연구부문이 우리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중핵적인 전쟁억제력 목표 달성에서 연이어 쟁취하고 있는 성과들을 높이 평가했다"며 "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열렬히 축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후 청와대는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 긴급회의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잇달아 소집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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