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의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했던 말을 놓고 보면 즉각 구속기소해야 할 사안들"이라고 직격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조 전 장관에 대해) '긴급체포해야 한다' '구속해야 한다'고 한 기준에 무엇이 모자라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장 비서실장이 정 후보자 사례가 '조국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조국과 무엇이 비슷하냐'며 반발한 데 대한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06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04.18 kilroy023@newspim.com |
윤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서도 밝혀지고 있지만 병역증명서를 허위 기재했고, 학부생으로서 아르바이트 한 것을 연구원으로 기재하는 등 이런 것들이 다 공·사문서 위조"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말하는 '부정팩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윤 당선인은 과거 검찰에서 부정팩트가 있어서 압수수색하고 그랬나.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1기 내각을 구성하는데 과연 어떤 기준으로 인선하고 어떤 기준으로 검증했는지, 검증은 도대체 한 것인지 의심받는 상황"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 총장할 때 선택적 정의, 선택적 공정을 한 것처럼 그냥 '나와 가까운 사람' '나를 지지해주고 나와 잘 지낸 사람'은 별 문제없고 좋은사람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으로 인사를 하고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다 정부 출범하기 전부터 인사가 망사되는거아닌가 우려하고있다"고 했다.
그는 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정 후보자 리스크'를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한 후보자가 그렇게 무책임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들은 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통해 임명되는 것"이라며 "(한 후보자가) 추천권을 제대로 행사한 것인지 의심이 된다"고 했다.
그는 "한 후보자야말로 본인이 말한 것처럼 책임총리를 제대로 하겠다고 하면 이런 분(정 후보자)을 추천하면 안 된다"며" 앞으로 총리가 되더라도 허수아비 총리, 대독총리가 되는 것 아닌지, 이런 분을 과연 총리로 인준해야 하는 것인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라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검찰 본인에 대한 수사에도 협조를 하지 않고 끝까지 법망을 피해 나가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될 수 있나"라고 했다.
그는 "준법의식을 가지고 법치를 실현해야 할 법치 정의를 실현해야 할 법무부장관에 적합한 인사라고 보나"라며 "단지 어떤 범죄인의 마인드로 자신의 범죄의 혐의를 벗어나는 데만 급급했던 사람 아니냐.? 적임자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무소불위의 권한을 쥐고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심지어는 소통령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는 그런 키맨이 되지 않겠냐는 의혹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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