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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북한 해킹 관련 '부처 합동 사이버 주의보'

기사등록 : 2022-04-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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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북한 정부 지원 해킹 조직
블록체인 기업들 암호 화폐 탈취
'라자루스' 'APT38' '천리마' 등 지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최근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건수와 탈취 금액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미국 정부가 '부처 합동 사이버 주의보'를 발표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은 18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 재무부와 함께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이 블록체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사이버 위협을 경고하는 '부처 합동 사이버 주의보'를 발표했다.

20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정부의 부처 합동 주의보는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지능형 지속적 위협'(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조직이 적어도 2020년부터 블록체인 기업들을 공략하며 암호화폐 탈취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해킹 공격을 당했던 청와대 홈페이지 화면.

이번 주의보는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4일 지난달 발생한 6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해킹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라자루스'를 지목한 지 나흘 만에 나왔다.

미 정부가 북한의 사이버 활동 조직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산업 내 다양한 기업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주시해 왔다고 주의보는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주의보는 이런 활동을 벌이는 조직은 라자루스라는 이름 외에 'APT38', '블로노로프', 그리고 '스타더스트 천리마'로도 흔히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2022년 4월 현재 기준으로 북한의 대표적인 해커그룹으로 알려져 있는 라자루스가 인터넷 상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가짜계정'을 개설해 다른 사용자를 속이는 스피어피싱 방법이나 악성 코드를 심는 방법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훔쳐왔다고 VOA는 보도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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