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카카오가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신규로 선임했다.
카카오는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 접근성 팀장을 카카오의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중증 시각 장애인 당사자로 지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왔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사진=카카오] |
카카오는 이번 신규 선임과 함께 웹, 모바일 등 디지털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확보하는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총괄 산하에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한 것도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 접근성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링키지랩'의 접근성 팀에서 서비스, 플랫폼, 기술과 관련된 접근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디지털 접근성 강화는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한 디지털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서비스 사용에 있어 격차나 소외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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