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의무사관 52기 696명과 19기 수의사관 37명이 새내기 의무장교로 임관했다.
국군의무학교(학교장 이재혁 대령)는 22일 충북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733명의 신임 의무·수의 사관 임관식을 했다.
이번에 임관한 의무장교 중 205명은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7일까지 코로나19 범정부 의료지원에 자원했다.
국군 의무사관 52기 696명과 19기 수의사관 37명이 새내기 의무장교로 임관했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육군 전세빈 대위(군의). [사진=국방부] |
전국 각지의 중환자 치료 전담병원과 중앙사고 수습본부, 국방부, 군 환자 치료시설에서 국민건강 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3월부터 4주간 기초군사훈련, 2주간 병과교육을 통해 최정예 의무장교로 거듭났다.
육군 전세빈 대위(군의)와 김지혜 중위(수의·여군)가 국방부장관상 영예를 안았다.
육군 최성수 대위(군의)와 이정모 중위(수의)를 비롯한 12명이 합참의장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김 중위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여군 수의장교로 임관했다.
국군 의무사관 52기 696명과 19기 수의사관 37명이 새내기 의무장교로 임관했다. 국방부장관상을 받은 육군 김지혜(중위) 여군 수의 장교. [사진=국방부]· |
김동준 육군 중위는 외할아버지가 1963년 외과 전문의로 임관했으며, 아버지가 신경과 전문의로 1991년 임관해 3대가 군의관으로 복무하게 됐다.
이정환 육군 대위는 2021년 신체검사 때 현역 복무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군 입대를 위해 몸무게를 20kg이나 감량하는 노력으로 육군 대령 예편을 한 아버지 뒤를 이어 복무하게 됐다. 임관 후 공수여단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김민욱·홍석형 육군 대위는 할아버지가 모두 군 간부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육군 대령과 해군 하사로 전역한 아버지 뒤를 이어 3대가 군 간부로 복무하게 됐다.
안현준 해군 대위와 길종한·김창화 육군 대위는 할아버지가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안 대위는 청해부대 38진에 자원해 선발됐다.
이날 임관식은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방홍보원이 국방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서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군은 2년이 넘는 기간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의 건강과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평했다.
서 장관은 "군내 코로나19 방역 뿐만 아니라 공항·항만 등 공공시설 검역과 방역, 군 의료인력과 시설 지원, 선별진료소 운용, 백신수송 등 범정부적 차원의 코로나 대응에도 적극 동참해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격려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