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후보자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를 취임식에 초청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아직 들은 내용이 없다. 그건 일본이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박진 의원실] 2022.04.20 photo@newspim.com |
윤 당선인이 전날 일본으로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일본 외무대신과 경산대신, 방위대신과 잇달아 면담한다. 대표단은 오는 27일 기시다 총리와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의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내달 21일께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측 준비팀으로 방한 중인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잡힌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케이건 국장이 한미 관계에서 경제와 안보 현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케이건 국장에게) 한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이뤄지면 알찬 방문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새 대통령 관저로 외교부 장관 공관이 확정된 데 대해서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인수위에서 사실상 결론을 낸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새 외교장관 공관 후보지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며 "인수위에서 조만간 결론을 내리면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달 20∼21일께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 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소는 여러 가지 방안을 물색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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