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호반건설이 지난해 서울 성북구 길음시장 정비사업에 이어 동작구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23일 진행된 시공사 선정 조합 총회에서 3개사와의 경쟁 끝에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 정비사업은 노후된 시장의 현대화를 촉진해 상인을 보호하고,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사업이다. 일반 정비사업과 비슷한 절차로 진행하지만, 사업방식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에 따른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 투시도 [자료=호반건설] 2022.04.25 sungsoo@newspim.com |
1961년 개설된 신노량진시장(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은 건물 노후화로 시장기능을 상실했다. 2010년에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아 안전등급 E등급으로 지정됐다.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은 1997년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됐지만 인접지역 편입, 사업 추진계획 변경 등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하지만 이번에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신노량시장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307-9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1층, 2개동, 아파트 208가구와 오피스텔 80실, 판매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2024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깝고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정비촉진구역에 속한다. 남부순환로, 한강대교 등으로 서울 강남·북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영화초, 영등포중·고 등 교육시설과 백로어린이 공원, 장승공원, 동작도서관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조합과 협력해서 신노량시장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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