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LG전자가 중국 가전업체 TCL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TCL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TV 기술 관련 특허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 대상에는 TCL홀딩스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미국 법인 등이 포함됐다.

LG 트윈타워 [사진=LG]

특허 침해 내용은 TV 사용자환경(UI) 및 영상·음향처리 및 와이파이 관련 기술 등이다.

LG전자는 소장에서 "지난 2019년부터 TCL과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TCL이 이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TCL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하이센스에 TV 관련 특허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고 2021년 3월 승소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07년에는 TCL에 TV 기술 소송을 제기했고 합의로 종결됐다. 2019년 11월에는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TCL을 상대로 진행된 피처폰, 스마트폰 LTE 특허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해 올해 3월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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