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박병석 국회의장에 중재안에 따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서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04.26 kilroy023@newspim.com |
이날 회동을 마친 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의 의장 중재안은 여야가 의총에서 각각 추인했다"며 "의장실에 모여 국민 앞에서 원내대표들과 의장이 직접 서명한 지 채 4일밖에 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게 저로써는 매우 유감"이라고 털어놨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자리에선 국민의힘이 왜 입장에 변화가 생겼는지, 또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이야기를 들었고 그에 대해 질문을 드리는 시간이었다"라며 "저 또한 마찬가지로 왜 합의사항대로 국회서 신속히 입법조치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고 설득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렇기 때문에 오늘 따로 결국 추가적인 합의는 전혀 없다"며 "기존 합의사항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법사위 심사의결 거쳐 내일은 반드시 본회의가 소집될 수 있도록 의장께 요청 드렸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저희가 왜 재논의를 요청했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을 드렸고 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민주당의 입장을 전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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