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시즌 네 번째 대회이자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
상금 2억원을 증액한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28일부터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현경. [사진= KLPGA] |
특히,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은 40년 만에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첫 우승을 한 대회인데 지난해 타이틀방어까지 하면서 정말 의미가 깊은 대회가 됐다. 주변에서 3연패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조금 부담은 된다. 기록에 대한 것보다는 컨디션과 샷감을 100%로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에서 통산 5승을 달성, '해란 천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유해란(21·다올금융)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통산6승에 도전하는 유해란. [사진= KLPGA] |
유해란은 "올해 목표가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라 걱정했지만 지난주에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코스는 전장이 길고 그린이 어려워서 롱 아이언이 중요하다. 지금 롱 아이언 샷감이 좋아서, 집중해서 경기한다면 좋은 성적이 따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LPGA 챔피언십'답게 해외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통산 5승을 챙긴 김효주(27·롯데)를 비롯해 이정은6(26·대방건설), 김아림(27·SBI저축은행) 등이 오랜만에 국내 팬 앞에 모습을 내비친다.
김효주는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어서 출전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골프팬을 만나고 응원도 받으면서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컨디션이 좋다. 우승을 하고 싶지만 일단은 톱텐을 목표로 경기하고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LPGA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도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사진= KLPGA] |
2018시즌 대회 우승자인 장하나(30·비씨카드)와 장수연(28·동부건설),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등 올시즌 우승자와 박민지(24·NH투자증권), 이소미(23·SBI저축은행),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박결(26·삼일제약)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실력파 선수들도 출격한다.
루키들의 활약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KLPGA 챔피언십에서 신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1년 배경은, 2002년 전미정, 2014년 백규정까지 총 3명이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19·KB금융)과 2위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 3위 권서연(21·우리금융)을 비롯해 문정민(20·SBI저축은행), 윤이나(19·하이트진로) 등 슈퍼 루키로 불리는 선수들이 역대 4번째 루키 우승자 타이틀과 함께 메이저 퀸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시즌 처음으로 팬사인회도 열린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KLPGA 홍보모델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팬사인회인만큼 갤러리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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