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산업계와 전문가들이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와 지속 가능한 공급망 회복력 달성을 위해 공급망 핵심사업과 통상당국간 협조를 통한 유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회복력 분야 민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IPEF 구상을 발표한 이후 '범부처 IPEF 대응 TF'를 구성,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우리 입장을 논의해 왔고 참여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후계획을 검토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4.08 yooksa@newspim.com |
이번 공급망 회의는 세 번째 개최되는 분야별 민관 대책회의로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배터리(SK온), 자동차(현대차), 종합상사(포스코인터내셔널),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공급망 핵심산업의 기업과 전문가가 참석했다.
회의에서 업계와 전문가들은 핵심품목 수급 교란, 물류난, 원자재 가격 불안정 등 단기 공급망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 회복력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핵심산업과 통상 당국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초원료, 중간 및 최종재, 물류, 공동연구 등 공급망 관련 여러 의제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여 역내 공급망 체질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역내 풍부한 노동력(동남아)과 자원(호주·인니 등)과 한국의 우수한 제조·활용기술 간 상호보완적인 공급망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산업부는 최근 IPEF 논의 가속화에 대응해 부내에 전담조직인 'IPEF 추진 TF'를 신설해 IPEF 대응을 총괄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분야별 상세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3주 동안 잇달아 개최한 분야별 IPEF 민관 대책회의에서 수렴한 민간 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의 대응방향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업계·전문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산업·통상의 유기적인 융합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이익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반영해 역내 공급망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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