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포인트 2.76(0.62%) 상승한 447.0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5.90포인트(1.35%) 오른 1만3979.8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2.88포인트(0.98%) 뛴 6508.1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3.58포인트(1.13%) 상승한 7509.1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유럽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 메이저인 토탈에너지와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를 포함한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자동차 섹터는 3.2% 상승했다. 볼보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실적이 분석가의 예측을 상회한 후 7.8% 급등했다. 토탈에너지는 급등하는 유가 및 가스 가격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으며,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2.3% 상승했다.
영국에 상장된 은행 스탠다드 차타드는 14.0%, 스페인의 반코 사바델도 실적발표 후 1.95% 올랐다.
런던앤캐피탈의 로저 존스 주식 책임자는 "지금까지 어닝 시즌은 기업들에게 꽤 도움이 됐다"며 "향후 실적의 강도가 주가에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는 매우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STOXX 600 기업 중 23%가 실적을 보고했고, 이중 65%가 예상 수익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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