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올해 미래차·반도체·바이오 분야에 6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반도체, 배터리, 백신 분야는 연구개발(R&D)와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10%포인트(p) 높이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오찬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우선 정부는 올해 빅3 산업(미래차·시스템 반도체·바이오 헬스)에 6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집중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규모다.
[서울=뉴스핌]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2.04.29 photo@newspim.com |
또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경제안보 중요성이 높은 국가전략기술 분야는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10%포인트(p) 상향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월에 제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을 근거로 전략산업에 대한 특화단지 인허가와 인프라 등을 집중 지원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미래차·시스템 반도체·바이오 헬스 분야 수출액이 63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와 수소차 및 이차전지 수출액도 각각 69억 달러와 87억 달러로 가장 높은 수출액 규모를 달성했다. 바이오 헬스는 제약·바이오 기술 수출 계약 금액(13조3720억원)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재단 단장, 김법민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장 등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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