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장타자 루키' 윤이나(19·하이트)가 밝힌 롤모델이다. 이번대회서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활약 중인 김아림과 동반플레이를 하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
[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밝은 표정으로 자신감을 표한 '초대형 루키' 윤이나. 2022.05.01 fineview@newspim.com |
윤이나는 1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프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 15번홀에서 무려 312.8야드의 티샷으로 버디를 낚는 등 총 버디 6개와 보기 3개, 트리플보기1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써낸 윤이나는 시즌 최고성적인 공동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개막전에서 컷탈락한 윤이나는 2번째 대회인 메디힐 대회에서 13위, 3번째 넥센센인트나인 대회에서 31위를 했다.
윤이나는 "김아림 선배와 함께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볼 컨트롤 등을 보며 정말 많은 걸 보고 느꼈다"며 장타에 대해선 "호쾌한 스윙을 좋아한다. PGA에서 활약하는 브룩스 켑카 스윙이 롤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연이틀 김아림은 동경하는 김아림과 플레이했다. 장타자답게 270야드가 넘는 비거리를 두명의 선수만이 보였다. 김아림은 278.61야드, 윤이나는 274.21야드다. 당장, LPGA에서 뛰어도 될만큼 수준급의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루키중 평균 260야드를 내는 장타자는 윤이나 한명뿐이다.
170CM 장신과 파워를 겸비한 윤이나는 "사실 정교한 샷에 대해 고민중이다. 호쾌한 드라이버 비거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성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숏게임 등에 더욱 신경 쓰는 등 퍼팅에도 더 노력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목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시드 유지가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우승 기회가 온다면 잡고 싶다"라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3부 점프투어에선 KLPGA 역사상 최초로 한 라운드 이글 3개를 써낸 윤이나는 지난해 2021시즌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이다. 시즌 2부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올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엔 KLPGA 정규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7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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