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행안부에 부여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사진=행안부 |
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오랫동안 법원과 정부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쌓아온 전문성과 정책역량, 공정과 정의에 대한 소신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고 각종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후 선제적·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지역에 사무와 권한을 이양하고 맞춤형 특례를 지원하는 한편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통해 중앙과 지방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 답변서를 통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정부 합동감사와 기획 감찰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한 공세도 집중적인 검증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질의서 답변에서 "장관에 임명될 경우 지난 대선에서 여러 논란이 제기됐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등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와'기획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후보자 자녀의 '아빠 찬스' 논란 위장전입과 과태료 체납, 강남 갭투자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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