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수작업 위주의 소규모 제고 공방에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공방을 활용해 사업을 벌이는 소공인들의 매출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공인(10인 미만 제조업)의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공방' 사업에 참여할 소공인 1000개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액세서리 관련 공방에 지원되는 고객 맞춤형 제작 스마트공정 시스템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5.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스마트공방 사업은 디지털 전환 등 급속히 변화하는 제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소공인의 제조공정 자동화, 스마트기술(IoT, AI 등) 도입 등 기존 수작업 위주 제조공정의 개선(부분 자동화,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스마트공방 사업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마트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소공인 4650여 개사가 지원해 4.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기업에 대해 스마트공장 전문가의 스마트기술 도입 타당성 등 사전 검토와 서류·발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1000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에서는 기타기계·장비 제조업이 135개사(1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속가공 제조 130개사(13.0%), 식음료품 제조 89개사(8.9%), 기타제품 제조 82개사(8.2%) 등이 집중됐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전담 컨설턴트가 소공인 업종특성, 상황, 수준, 역량 등을 분석한 뒤 맞춤형 솔루션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스마트공방 구축에 따른 연구시설, 기계장비 및 부품 등 장비·재료비와 공정개선, 생산관리 및 제품개발, 스마트 공방 구축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에 소요되는 비용을 업체당 최대 49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소공인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생산성 및 품질향상 등 소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공인에 대한 스마트기술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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