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수산업은 식량 주권적 개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여러 가지 수산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복수차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승환 후보자는 해양수산정책 현안과 관련 이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04 kilroy023@newspim.com |
이만희 국민의당 의원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냐"고 묻자 "수산분야에서는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 가입 문제와 일본의 해양 오염수 방류"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어촌 소멸위기, 해운분야에서는 공정위의 해운공동행위 정리 등이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또 "수산물에 대해 식량주권적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어느 정도 국내생산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연구용역을 통해 적절한 양이 생산되고 비축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복수차관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수산 자원 관리, 어업인 소득 복지 등 여러 수산 정책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수산 관련 정책 중 사회간접자본(SOC) 중심 정책을 어민과 어업인 중심 정책으로 바꿔보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조 후보자가 병력자료와 자녀의 보증금 증여, 행정사 수임비 등과 관련된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파행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2.05.04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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