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여러분, 예쁘고 멋진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면 좋겠다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 글에서 "코로나로 인해 신나게 뛰놀 수 없는 상황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자라준 어린이들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2.02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취임후 2018년과 2019년 어린이날에는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초청했으나 2020년과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상공간과 온라인에서 치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에는 존중의 의미가 담겨 있다. 사랑만으로 부족하다. 어린이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모든 어린이를 나의 아이처럼 밝은 내일을 꿈꾸며 쑥쑥 자랄 수 있도록 함께 아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아동수당을 도입해 아이들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했고, 민법의 친권자 징계권 조항을 없애 아이에 대한 어떤 체벌도 용인되지 않도록 했다"며 "아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 덕분"이라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동물원 관람을 하고 있다. 2022.05.04 mironj19@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행사에서 직접 만나기로 약속했던 강원도 평창 도성초등학교 어린이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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