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낮 12시 14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 가구제작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이 10시간 째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하고 굴삭기 등 진화장비 7대와 조명차 3대를 추가 동원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자정무렵 전에 진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날인 5일 낮 12시 14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 가구제작업체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되면서 10시간 째 이어지자 소방당국이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하고 굴삭기와 조명차 등을 추가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05.05 nulcheon@newspim.com |
앞서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3대와 진화장비 54대, 진화인력 415명(소방350,유관기관65)을 동원해 확산 차단과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화재 현장에 인화성물질이 많아 진화인력 접근이 어렵자 고성능화학차인 오스트리아 제조업체 로젠바우어(Rosenbauer)사의 '판터(PANTHER)' 소방차도 긴급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또 화재현장이 낙동강 변에 연접해 있어 연소된 오염물질 등의 낙동강 유입 방지조치를 구미시청에 요청하고 시는 오염수 유입 방제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몽돌 구미공장 외 2개소로 불길이 확산되면서 공장 2개동이 전소되고 1개동은 반소, 1개동은 부분소 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작업 인부 15명은 신속하게 대피해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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