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퇴임연설을 한 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하는 걸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9일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방문해 참배한다. 효창공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을 비롯해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치신 임시정부요인과 삼의사 묘역이 조성돼 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2.05.05 |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광복절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임기 중 3.1절과 광복절에 여러 차례 이곳을 찾은 바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지난 5년 임기 동안의 소회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담은 퇴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마지막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며 청와대를 나와 외부에서 임기 마지막 시간까지 국정운영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내외는 이날 청와대 정문을 통해 퇴근해 정문 오른쪽 분수대 방향으로 걸어가며 퇴근길 국민들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소회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후 모처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음날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 후 경남 양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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