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개방과 함께 13일 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행사(10~22일)' 기간 동안 전국에서 집중될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주민 불편 최소화에 집중한다.
종합지원대책은 ▲교통 및 주차 등 이동편의 대책 ▲편의시설 확충 ▲청와대 개방 연계 문화 프로그램 개최 ▲청와대 개방 연계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등 4대 분야다.
신설 도심 순환형 시내버스(01번) 노선.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5.08 peterbreak22@newspim.com |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 지하철, 주차, 보행, 공공자전거, 교통소통 등 다각도의 교통대책을 가동한다. 버스 및 지하철의 추가 투입뿐만 아니라 주차난 해소를 위한 관광버스 주차장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등 시민들의 편리한 방문 및 이동을 지원한다.
버스는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친환경 전기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 이달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다만 10일부터 22일까지는 대통령 인수위가 추진하는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청와대 인근 경복궁‧광화문‧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도 8개소 169면을 확보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장애인용 2동 포함)을 설치하고 관람객 주요 이동동선을 고려해 100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녹지원 등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를 설치하고 쾌적한 시설물 유지를 위해 관리인력 30명(화장실 10명, 쓰레기 처리 등 환경미화 20명)도 배치한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개방되는 등산로 구간에 대한 정비도 완료했다. 폭이 좁고 급경사가 많은 백악정~북악산 등산로 연결 구간(약 300m)은 데크와 계단을 설치하고 낙상 방지를 위한 목재난간을 설치했다.
청와대 개방행사와 연계해 ▲서울거리공연 ▲국악버스킹 ▲공예 프로그램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 ▲덕수궁 수문군 순라의식 확대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또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마련하고 청와대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해외 여행사,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고 청와대를 신규 관광자원으로 홍보한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팸투어 콘텐츠를 강화하고, 시 관광전담기구인 서울관광재단을 통해 지방관광기구와의 협력 및 국내․외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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