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022. 5. 9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국립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 분향하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더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용산구 효창공원으로 이동해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정부를 대표해 문 대통령을 수행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2.31 photo@newspim.com |
이날 참배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17명의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공무상 이유로 불참했다.
효창공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과 이봉창·윤봉길·백정기 등 삼의사(三義士) 묘역이 조성돼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7년 광복절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에도 3·1절과 광복절에 몇차례 효창공원을 찾아 임시정부와 애국선열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 오전 10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담은 퇴임 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민통합이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 5년간 국정운영의 성과와 소회를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통상적으로 주재하는 참모진과의 일일상황회의를 마지막으로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면담과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접견 등 두 건의 외교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6시 청와대를 떠날 계획이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