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도훈(60·부산)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윤석열 정부의 다자외교 담당 외교부 2차관으로 컴백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외교 최일선에서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설득을 이끌어내는 중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퇴임 후 주요국 대사로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보직을 받지 못하고 퇴임한 후 윤석열 대선 캠프에 전격 합류했었다.
윤석열정부의 외교부 2차관으로 임명된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정부의 북핵외교를 실무적으로 총괄했던 이 전 본부장이 이젠 윤석열정부의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2차관으로 퇴임 1년 6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다.
박근혜정부와 문재인정부를 거쳐 윤석열 새 정부까지 세 차례의 정권 교체 속에서도 계속 중용돼 일하는 특별한 경력을 갖게 됐다.
이 신임 2차관은 외무고시 19회 출신으로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이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까지 맡으면서 북핵담당 실무를 도맡았었다. 국제연합 과장과 주유엔 공사참사관, 국제기구협력관을 거친 유엔통이기도 하다.
이 신임 2차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 9월 북핵수석대표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임명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조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남·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뒷받침하면서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최일선에서 일했다.
윤석열정부가 중요한 국정과제로 설정한 경제안보 업무도 맡게 된다. 업무 스타일은 막힘이 없고 선이 굵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부산(60) ▲연세대 경제학과 ▲외무고시 19회 ▲주잠비아 1등 서기관 ▲주튀니지 1등 서기관 ▲주유엔 1등 서기관 ▲국제연합 과장 ▲주이란 공사 ▲국제기구국 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주세르비아 대사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