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예비군들은 오는 5월 11일부터 훈련 소집 통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는다.
예비군 개인별로 훈련일 약 22일 전부터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소집통지서를 받아볼 수 있다.
국방부는 9일 "예비군 개인별 소집훈련 일정에 맞춰 훈련 소집통지서를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비군들은 오는 5월 11일부터 훈련 소집 통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는다. [사진=국방부] |
그동안 예비군들은 소집통지서를 우편·등기·인편으로 받았다.
올해부터는 공인 전자문서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가 추가됐다.
모바일 소집통지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동의와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다만 모바일 서비스를 원하지 않을 때는 동의하지 않고 본인 인증을 통한 열람을 하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 소집통지서를 열람하지 않은 예비군은 기존 방식인 우편 소집통지서가 훈련 7일 전까지 발송된다.
국방부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1인 가구이거나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예비군의 소집통지서 수령 불편과 우편물의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종이 문서 생산과 우편 발송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모바일 소집통지서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관련 앱을 설치해야 한다.
네이버와 토스, 페이코는 앱 설치와 로그인 가입, 카카오톡은 앱 설치와 카카오페이 가입을 해야 한다.
모바일 소집통지서는 네이버→카카오톡→토스→페이코→케이티(KT·문자) 5개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된다.
먼저 발송된 플랫폼으로 첫 알림 메시지 수신 후 24시간 안에 열람하지 않으면 다음 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어느 플랫폼을 통해서든 열람만 하면 다음 플랫폼으로는 발송되지 않는다.
자세한 서비스 이용 방법은 예비군 누리집(www.yebigun1.mi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모바일 송달 서비스'에 동의와 본인인증 후 열람을 마치고 참여하는 예비군들은 플랫폼별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국방부는 2021년 3월 간편인증을 통해 예비군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 로그인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도입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예비군들의 훈련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2030 예비군의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비군들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카카오, 삼성 패스, 케이비(KB)은행, 이동통신사 패스, 엔에치엔(NHN) 페이코 등 다양한 플랫폼과 핀(PIN), 패턴, 지문 인증방식을 통해 누리집과 앱에 접속할 수 있다.
처음 열람 시점으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는 6개월, 토스와 페이코는 1년, 케이티(KT·문자)는 3개월까지 해당 소집통지서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