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이 올해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게임 부문은 웹보드 및 P&E(Play and Earn) 사업에 집중하고, 결제 및 기술 부문은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10일 열린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게임 사업의 본격적인 P&E 시장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 개선 그리고 클라우드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해 나가겠다"며 "NHN은 주력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지난해 일부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했으며 1분기에는 장기적인 사업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조직 구조를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월 1일에는 국내 게임 사업을 NHN 빅풋으로 통합 개편하고 NHN 빅풋은 국내 1위 모바일 웹보드 게임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P&E 게임 전문 개발사로 도약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4월 1일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NHN 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주도하고 기술 경쟁 우위와 AI 신사업 연계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클라우드 사업자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N CI. [사진=NHN] |
또 "페이코는 식권·상품권·복지 포인트로 구성된 기업 복지 솔루션을 비롯해 캠퍼스 존과 페이코 오더를 통해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페이코 포인트와 더불어 맞춤 쿠폰 사업 확대를 통해 페이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HN은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조직 개편도 예고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HN이 지금까지 키워왔던 콘텐츠(게임)·결제 및 광고·기술·커머스 영역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작년에 핵심이 아닌 사업들에 대해서는 좀 정리를 많이 했는데 올해도 계속 진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장기적인 시간이 걸리는 부분들은 외부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 외의 부분들은 내부에 분산돼 있는 카테고리들은 NHN 빅풋처럼 통폐합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
인건비 부담이 늘고 있지만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도 계속된다.
정 대표는 "최근 특히 개발자 중심으로 IT 업계에서 서로 쟁탈전이 심한 편이고 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올 1분기에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다소 광고비나 인건비 지출이 많았는데 2분기까지 광고비는 다소 진행이 추가로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인건비는) 단순한 비용 증가라기보다 매출과 외형 성장 그다음에 이용자 증가를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고 본다"며 "향후에도 다소의 인원 증가는 있을 걸로 보이고 이런 부분들은 결과적으로 NHN의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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