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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하며 반등 시도...펠로톤↓VS AMC↑

기사등록 : 2022-05-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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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일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이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월 10일 오전 7시 27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61% 오른 4012.00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93%, 다우지수 선물은 0.51%(163포인트) 각각 상승 중이다.

펠로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날 한때 3.17%까지 올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에 비해 8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지만 3.001%로 여전히 3%는 웃돌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는 3975.48포인트까지 하락하며 4000선을 밑돌았다. 52주래 고점 대비 17% 내린 수준이자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기도 하다. 다우존스 지수도 52주래 고점에서 12% 이상 빠졌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52주래 고점에서 27% 이상 하락했다. 

장기 금리가 속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메타 플랫폼스(종목명:FB)와 알파벳 구글(GOOGL)의 주가는 각각 3.7%, 2.8% 하락했다. 테슬라(TSLA)의 주가도 9% 넘게 주저앉았다.

50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애덤 사란 대표는 "지난 몇 달 동안 투자 심리가 약세를 보였으며, 지금은 약세론자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순익을 발표해 어닝 쇼크를 기록한 글로벌 홈 피트니스 기업 펠로톤(PTON)의 주가가 26% 넘게 폭락하고 있다. 회사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27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손실이 0.83달러에 그칠 것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에 대폭 못 미쳤다. 

반면 기대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미국 영화관 운영사 AMC엔터테인먼트(AMC)의 주가는 6% 오르고 있다. AMC는 1분기 매출이 7억85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배 이상 늘었다. 

한편 이날 정규장 마감 후에는 코인베이스, 로블록스, 리얼리얼 등의 분기 결산 보고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 단연 시장의 관심사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예정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집계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CPI가 8.1%로 3월의 8.5%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높더라도 전월에 비해 낮아지면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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