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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 4월까지 5대 범죄 전년 대비 9.2% 증가…폭력 19.5% 늘어

기사등록 : 2022-05-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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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올들어 4월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절도 등 5대 주요 범죄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2년 1월부터 4월까지 제주도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주요 범죄 발생 건수가 2,766건으로, 전년 해 동기간 대비 9.2% 증가했다.

5대 주요 범죄의 증가세는 전국적인 추세로 전년 대비 같은 기간동안 전국 증가율은 10.9%이다.

제주경찰청. 2022.05.11 mmspress@newspim.com

제주지역의 경우 5대 범죄 중에서도 특히 폭력 범죄가 19.5%로 크게 증가했다.

제주지역 단순 폭행 사건은 지난해 동기간(1.1~4.30) 대비 33% 증가한 848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10시 이후 야간 시간대 폭력 사건도 전년대비 38% 늘어난 497건을 기록했다.

경찰은 5대 주요 범죄 발생 건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긴장감 해이 및 영업시간·사적모임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의 단계적 완화 조치를 주요 원인으로 파악했다.

특히 전년 대비 제주도 폭력 범죄 증가율이 19.5%까지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야간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폭력성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5대 범죄 검거율은 78.1%로 전국 평균(76.4%)에 비해 1.7%, 폭력 범죄 검거율은 87.2%로 전국 평균(85.3%)에 비해 1.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경찰청은 범죄 발생률 저감과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여성폭력 현장대응력 강화, 주취폭력 전담수사팀 운영, 여성안심귀갓길 등 범죄 취약지 환경개선, 1인 가구 밀집지역 안심 원룸 인증제도, 중산간 24시 안심경찰, 블랙박스형 CCTV 설치 등 CPTED 활동, 공공부문·협력단체 등 협력치안 활성화 등 종합적인 치안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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