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장금상선과 '광양항 하역장비 동력전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그동안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하역장비(T/C) 동력원을 경유에서 전기·하이브리드로 전환하는 방안을 관련업단체와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광양항 미세먼지 저감과 광양항 물류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2.05.11 ojg2340@newspim.com |
광양항 하역장비 동력전환 사업은 국내 항만 최초로 추진되는 민·공이 공동으로 하는 사업으로 하역장비 23대를 경유에서 전기·하이브리드로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항만공사가 초기사업비를 지원하고 5년에 걸쳐 사업비 전액을 상환받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5t의 미세먼지 저감과 연간 약 1만 6000t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컨부두' 운영사의 유류비는 연간 43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항만공사는 예상했다.
박성현 사장은 "항만 대기질 개선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항 내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물류경쟁력 강화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